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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 12인연법에 대하여 - 경산종법사 법문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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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연법에 대하여-7월 출가교화단법문
   

 

 

 

12인연법에 대하여

 

12인연법 중에 무명(無明)과 행(行) 두 가지는 전생의 일입니다.

무명(無明)은 내 속에 불성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리석음도 없고 그름도 없고 요란하지도 않는 불성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법신불이 내 몸속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다른 하나는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다는 인과의 법을 모르는 것이 무명인 것입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것도 배은이고 무명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행(行)은 무명에 가린 사람들이 미혹되어 아무렇게나 행동하여 고통 받을 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다가 죽으면 업력에 따라 어머니 아버지를 선택합니다. 깨달은 사람은 업력에 끌리지 않고 자유롭게 부모님을 선택합니다. 선택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갈 수 있습니다.

태중에 한 영혼이 들어가는 것을 식(識)이라 하고 그 식의 대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명색(名色)입니다. 즉 부모로부터 육신을 받는 제일 작은 상태의 생명체를 명색이라 합니다. 명색이 발전하면 육입(六入) 됩니다. 이 때 눈 코 입 등이 분화되는데 그와 동시에 의식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 같은 식, 명색, 육입은 태중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전생의 영향을 받아 전생의 결과로 움직입니다.

육입이 되어 점점 커지면 나중에 촉(觸)이 됩니다. 촉은 어머니 태중에서 나와 세상 공기를 마시며 깜짝 놀라는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수(受)입니다. 이때는 어리기 때문에 육신을 중심으로 받아들입니다.

수가 점점 자라서 아이들이 크기 시작하면 애(愛)가 됩니다. 그때부터는 자기 것과 남의 것, 어머니 것과 아버지 것 등을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에는 자기도 모르게 사랑하는 것을 가져오려고 합니다. 그것을 취(取)한다고 합니다. 취한 다음에는 지키려고 애를 쓰는데 이것을 유(有)라고 합니다. 이같이 식(識)으로부터 유(有)까지를 현생이라 합니다. 우리들의 삶속에는 늘 애취유(愛,取,有)가 있습니다.

수도인은 형상 없는 진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수행을 통해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범부중생은 탐욕심으로 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과연 내가 수도문중에 들어왔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남들에게는 법이 좋고, 스승님이 좋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내가 무엇이 좋은가를 잘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취(取)하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꺾어서 내 방에 놓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애(愛)입니다. 범부중생은 사랑하는 마음이 끓어오르기 때문에 갈애(渴愛)라고 합니다. 이럴 때 취(取)하게 됩니다.

이 때 정당하게 취하는 사람도 있고, 부당하게 취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도를 하는데도 욕속부달(欲速不達)로 하기보다 차근차근 순서 따라서 정취(正取)를 해야합니다. 그러지 않고 빨리 하려는 것은 도가의 모리배라고 하셨습니다. 수행을 하는데도 그런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그것을 보존(有)하려고 합니다.

어떤 부자가 산수 좋은 곳에 정원과 호수가 있는 별장을 두었는데 일 년에 한 두 번 간다고 했습니다. 두어 번 가는데 그것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사람 둘을 고용하고 늘 청소하고 애를 쓴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누가 별장을 훼손하면 화가 나고, 그렇게 그것을 잘 지키기 위해 정력을 다 쏟는다기에, 그 정력을 공부하는데다 쏟으면 좋을 것 같다고 살짝 이야기했더니 “그럼 무슨 재미로 사냐”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눈에 보여야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안 보이는 것, 있는 듯 없는 듯 한 불성 같은 것에는 관심 갖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범부중생은 있는 것에 집착을 합니다. 수도를 많이 한 분들은 이런 것들이 언젠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치를 압니다. 그래서 빈 마음을 길들이고 돌리는 마음을 길들이기 때문에 가고 오는 것과 슬프고 즐거운 것이 속 깊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범부 중생은 집착의 세계에 살기 때문에 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흑암천과 공덕천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다음은 생(生), 노사(老死)입니다. 태어나고 늙고 죽는 것을 말합니다.

12인연법문은 삼세와 인과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멸 없는 진리를 깨닫고 인과보응의 이치를 깨달아 모든 중생에게 이 법을 가르쳐 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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