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쉼터 - ‘일타동공 일타래(一陀同功 一陀來), 이타동공 이타래(二陀同功 二陀來)....... 십타동공 십타래(十陀同功 十陀來

쉼터

무엇에 功을 들일까?

대종사께서 대각하시기 전 우연히 떠오르는 주문중 하나입니다. ‘일타동공 일타래(一陀同功 一陀來), 이타동공 이타래(二陀同功 二陀來)....... 십타동공 십타래(十陀同功 十陀來)’ 한 언덕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공을 들여야 그 언덕을 넘게 된다.........’ 는 뜻일 것입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고 합니다. 출가자로서 나는 어느 방향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가? 출가자로 해야 할 공들임은 무엇일까? 그 점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첫째, 불맥(佛脈)을 잘 봉대(奉戴)하는데 공을 들여야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맥을 대종사께서 다시 부활시켰고 대종사님 법맥에 의해서 여러 종법사가 나옵니다. 그렇게 미래 교단을 이어나갈 법맥을 얼마나 내 일로 알고 봉대할 것인가? 불맥을 잘 봉대하는 교단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사사로운 일이나 개인의 이익 때문에 그것이 훼손이 된다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불맥을 잘 봉대하는데 공을 들여야 합니다.

둘째, 여래장(如來藏)인 불심을 잘 봉안(奉安)하는데 공을 들여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심불당(心佛堂)이 있습니다. 마음불당에 삼독(三毒)이 들어있으면 마왕이 법당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고, 공부심 공심으로 살면 복문을 열어가게 되며 이것저것 비워버리고 쉬어버리면 극락을 수용하게 됩니다. 귀신도 모르게 심불 봉안에 일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이 공부를 쉬지 않아야 결국은 부처가 되고 자기구원이 됩니다. 이런 공을 들이지 못하면 일생을 이름 따라 왔다 갔다 허송세월만 보낼 뿐입니다.

셋째 불사(佛事)를 잘 봉행(奉行)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많은 불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금년만 해도 백주년 행사를 비롯하여 영산 대각터 장엄, 교전 오탈자정리 등 교단의 불사와 여러분이 맡고 있는 교당의 불사가 있습니다. 이런 불사에 나는 얼마나 정성스럽게 공들이고 있는지 돌아 봐야합니다. 또 내가 맡은 일만 공을 들이고 있는지, 교단에서 하고 있는 일은 내 일이 아니라고 간격을 두고 있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내 일터만 불사로 생각하는지 내 일을 하면서 교단 일에 늘 일천정성으로 함께하는 대 공심으로 사는지 이것이 출가위의 기준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출가위 심법을 가진 대종사님의 심통 제자이며 동시에 큰 복을 짓는 분들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너와 나, 작은 일터 큰 일터를 떠나서 교단을 내 몸 삼고 세계를 내 집 삼는 대국적인 심법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작은 집에 살아도 큰 집 살림을 하는 사람은 여러모로 생각과 취사가 다릅니다. 예전에 새로 지은 영모전을 보면서 각산 신도형 종사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큰 집에 살면 사람 심보가 달라져...”

불사를 할 때 원불교 전체가 내 집이고 나라 전체 세계 전체가 내 집이라는 심정으로 살면 훨씬 더 역량이 생깁니다.

교단을 내 몸처럼 생각하고 세계를 내 집처럼 생각하는 광대무량(廣大無量)한 심량으로 불사를 하는지 그렇지 않는지는 본인 스스로가 잘 압니다. 남이 알아주든 몰라주든 상관없이 출가위 심법으로 살면 밖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숨은 것은 결국 나타나고 미약하나 쉼이 없으면 드러나는 것이 인과의 이치입니다.

모든 지도자들이 그렇게 광행불사(廣行佛事) 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불연을 잘 봉결(奉結)해야 합니다.

부처님과 인연되어 있는 우리는 다 불연입니다. 성도 다르고 태어난 곳 성장한 곳도 다르지만 출가하여 이렇게 함께하고 있는 것은 지중한 불연입니다. 불연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내생에 수도인이 되어도 인연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주변의 불연을 부처님으로 섬기자는 의미로 받들 奉자 맺을 結자를 써봤습니다. 불연 중에는 선연도 있고 악연도 있습니다. 선연은 선연대로 그리고 악연은 영생을 통해 도반으로 동행하는 불연이 될 수 있도록 봉결을 잘 해야 합니다.

‘일타동공 일타래, 이타동공 이타래, 삼타동공 삼타래...’ 나는 처음에 ‘동공’을 몰록 돈(頓)자 빌 공(空)자 ‘몰록 비어버리면 한 언덕을 넘어 간다’로 잘 못 알았습니다. 한참 하다 다시 보니 한 가지 동(同)자 공들일 공(功)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일타동공! 정성을 들이고 수고를 하면 그 언덕이 내 것이 되고 하고 또 하면 열 언덕이 다 내 것이 됩니다. 그것이 因果의 이치며 以小成大의 원리입니다.

불맥을 잘 봉대하려면 신성이 필요하고 불심을 잘 봉대하려면 수행이 필요합니다. 불사를 잘 하는 데는 봉공정신이 필요하고 불연을 잘 봉결하려면 인연의 소중함을 뼈 속 깊이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큰 소리치고 별소리해도 인연을 잘못 만나면 만사가 어렵습니다. 이 사회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결국은 함께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모쪼록 정성과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현재를 잘 극복해 가야 하겠습니다.

원기 101년 2월 23일 각단회 개회사中에서

경산종법사님 법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0 30주년 축하드립니다 김도심 2016.12.19 13
1919 아저씨! 아저씨! 잠간만요. 김재성 2016.07.27 10
» ‘일타동공 일타래(一陀同功 一陀來), 이타동공 이타래(二陀同功 二陀來)....... 십타동공 십타래(十陀同功 十陀來 김재성 2016.04.09 10
1917 < 고쳐야 할 낡은 습관 여덟 가지 > 김재성 2015.10.30 9
1916 교회와 노숙자와 목사 (천산님 추천 글) 관리자 2015.10.20 9
1915 원창회 훈련 - 경산종법사님 법설 김재성 2015.10.19 9
1914 죽고싶은 나무꾼이 - 김재성 2015.10.14 8
1913 혜산님 교당 모기퇴치 나서다 관리자 2015.09.21 8
1912 산악회 존속을 위하여 관리자 2015.08.22 10
1911 가락교당 영상반, 성가ppt 자료를 총부에 제공하다 관리자 2015.06.18 11
1910 쉼터에 글올리기 김재성 2015.06.14 8
1909 이런 정치인이 많으면 좋겠죠??? 관리자 2015.04.30 8
1908 동아일보 (원불교100년) 기사 2015년4월24일자 기사-1 관리자 2015.04.29 10
1907 동아일보 (원불교100년) 기사 2015년4월24일자 기사-2 관리자 2015.04.29 8
1906 동아일보 (원불교100년) 기사 2015년4월24일자 기사-3 관리자 2015.04.29 9
1905 열무김치 담기 (하남농장) 4월24일 관리자 2015.04.28 9
1904 개혁바람 부는 종교계(원불교,카톨릭,불교)-3월9일 중앙일보기사 관리자 2015.03.09 8
1903 남자교도 설거지 봉사 (3월8일) 관리자 2015.03.08 8
1902 원불교본부 서울로 옮긴다 (중앙일보 2015-2-12 자 기사) 관리자 2015.02.13 8
1901 홍성인교도 입원 치료 중 관리자 2015.02.10 8